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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위 건강에 독이 되는 습관

by 헤이데이IN 2024. 4. 24.

 

 

평소에 위에 도움이 되는 줄 알았던 습관이 알고 보면 위에 독이 되는 습관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평소에 많이 하는 습관으로 인해 위에 독이 되는 몇 가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속 쓰릴 때 우유 마시는 습관

 

식사를 하고 속이 쓰릴 때 우유를 마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유는 약알칼리성으로 산성인 위액이 닿으면 중화작용을 해 일시적으로 속 쓰림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우유가 속을 더 쓰리게 합니다.

 

위는 카제인을 소화, 흡수하기 위해 더 많은 양의 위액을 분비합니다. 우유의 칼슘 역시 위산 분기를 촉진합니다. 특히 위궤양, 십이지장궤양이 있다면, 우유를 마셨을 때 위산 과다 분기로 궤양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탄산음료 마시는 습관

 

콜라나 사이다 등 탄산음료를 마시면 소화가 잘되고 속이 편해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하지만 이는 소화의 신호가 아니라 탄산음료에 함유된 가스가 다시 오는 것입니다. 오히려 탄산음료는 소화 장애를 일으킵니다. 탄산음료는 식도, 위를 연결하는 괄약근을 약화해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밥에 물 말아먹는 습관

 

밥은 치아의 저작 작용을 통해 잘게 부서지고, 침과 섞이면서 소화되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침 속에 있는 아밀라아제는 쌀의 주성분인 녹말이 소화되기 쉽도록 분해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밥에 물을 말아먹게 되면 밥을 덜 씹게 되어 잘게 부수는 과정이 생략되고, 침이 희석돼 분해 효과가 약해집니다. 위 속에 있는 소화액 역시 물에 희석돼 위의 소화 기능을 방해합니다.